‘MLB 첫해 성공적’ 오승환, 8일 귀국…12일 기자회견
스포츠/레저 2016/10/06 12: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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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 8일 귀국…“기대 이상, 주어진 기회 잘 살렸다”
[MLB] 오승환, 성공적인 데뷔 시즌 마치고 8일 귀국·12일 기자회견 “수차례 팀 구했다”

[디오데오 뉴스] ‘끝판왕’ 오승환이 귀국한다.

빅리그 진출 첫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최대 1천100만 달러로 계약, 세인트루이스와 입단했다. 시즌 초반에는 셋업맨의 임무를 맡았지만 6월 말부터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그는 7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올리며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76경기에 출장,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 탈삼진 103개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승환은 귀국 직후 공항 입국장에서 짧은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은 5일(한국시간) 지역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에 대해 “그는 확실히 기대 이상이었다”며 “처음 우리가 오승환과 계약했을 때만 해도 불펜에 도움이 될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그는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점점 나아졌고, 수차례 팀을 구해냈다. 엄청난 한 해를 보냈다”며 “오승환이 그 정도까지 잘 할 것으로 상상하기 힘들었다.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렸다”고 극찬했다.
( 사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페이스북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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