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체조요정’ 손연재, 후프-볼 1위로 산뜻하게 출발 “2연패가 보인다”
스포츠/레저 2015/06/10 18: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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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아시아선수권 첫날 볼·후프 예선 1위 ‘2연패 전망 맑음’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손연재의 아시아선수권 출발이 좋다.

‘체조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10일 후프와 볼 종목 1위로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잘 뀄다.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첫날 후프에서 18.100점, 볼에서 17.600점을 받아 각 종목 1위에 오르면서 중간 합계 35.700점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후프 17.900점·볼 17.500점, 합계 35.400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손연재는 ‘소모스’에 맞춰 볼 연기를 펼쳤다. 볼을 공중에 던진 뒤 목 뒤와 양팔로 받는 동작에서 실수를 했지만 17.600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후프에서는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며 18.100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11일에는 곤봉과 리본 예선을 마치면 12일 상위 15명이 출전하는 개인종합 결선, 13일 종목 상위 8명이 기량을 다투는 종목별 결선이 열린다.

손연재는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12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앞서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후프와 곤봉도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초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한편 기대주 천송이(세종고3)는 후프(16.700점)와 볼(16.250점)에서 선전하며 각각 6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천송이-이다애-이나경이 출전한 한국 팀은 대회 첫날 팀 경기 2위(68.650점)에 올라 선두 우즈베키스탄(69.400점)을 바짝 쫓고 있으며, 카자흐스탄(67.350점)이 뒤를 잇고 있다.

팀 경기 메달은 국가별로 3~4명의 선수가 12종목을 연기한 뒤 점수가 가장 높은 10종목 성적을 합산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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