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잇따른 지지선언에 지지율 상승하나? ‘단일화 대결 돌입하자마자…’
정치 2012/11/09 17:07 입력 | 2013/01/08 12: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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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분권국가와 균형발전 정책간담회 참석.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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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후보들. 사진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야권2인방이 양자회동을 가짐으로써 실질적으로 단일화 대결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향한 지지선언이 연이어 이루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오전 영호남지역 교수 2007명이 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경북지역 시민사회 대표단들도 ‘문재인 후보 경북시민사회 1219人 지지선언’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먼저 영호남지역 교수들은 이날 광주 5.18기념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영호남지역 교수 일동은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는 문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호남의 소외와 가난으로 상징되어온 지역차별문제가 극복되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면서 “우리들이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에 남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는 문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지지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뿐만 아니다. 경북지역 시민사회 대표단들도 이날 오전 안동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후보 경북선대위 산하 시민캠프 정의선 상임선대위원장 외 4명의 공동선대위원장 및 공동대표단 30여명이 참석했다. 그들은 “경북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시민참여 네트워크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 대표단이 밝힌 지지선언 성명서에는 임재해 안동대 교수, 고지환 변호사, 이철우 의사, 정휘 한의사, 중문 스님, 김성룡 목사, 남효선 시인, 마혜선 성악가, 윤영탁 영천시 민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등 각계 인사들의 서명과 도내 지지자 1219명의 공동 성명이 담겨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문 후보는 100만 시민이 참여해 선출한 국민의 후보로써 국정운영의 경험이 풍부하고, 대선후보 중 가장 신뢰감 있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새누리당 정권은 부자들만을 위한 정권”이라며 “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공공권력을 사유화 한 이명박 정부의 아류에 불과할 뿐, 이를 교체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한 정의선 상임선대위원장은 “24개 시`군을 대표할 인사들과 직능`계층`이슈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조직해 연계를 강회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시민캠프는 특히 “박근혜 후보가 주장하는 투표시간 연장 거부, TV토론 거부, 단일화 협의에 대한 신경질적 반응 등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잇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지지선언으로 인해 문 후보의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일일조사결과를 보면 양자대결에서 ‘박근혜(40.0%)-안철수(50.6%)’, ‘박근혜(43.0%)-문재인(47.9%)’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야권2인방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반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다 ‘김재철 해임안 부결 여당 개입설’까지 터져 박 후보는 위기에 봉착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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