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명-박정민 심경, 서로 입장이 너무 달라 ‘페이스북, 연인관계 vs 공식입장, 스토킹’
연예 2012/10/30 09:56 입력 | 2012/10/30 1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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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좌) 박정민 트위터, 우) 송혜명 페이스북

디자이너 송혜명이 박정민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 결별 당했다며 폭로한 글에 박정민 측이 부정하자 또 한 번 심경 고백을 했다.



지난 29일 디자이너 송혜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민, 날 찌질이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말문을 열며 박정민과 연인 관계였으며 교제기간 동안 의상 협찬 등의 편의를 봐줬지만 결국 이용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송혜명은 먼저 두 사람이 방송을 하며 처음으로 만났던 당시와 박정민이 교제 과정에서 충실치 못했던 점에 대해서 낱낱이 적었다.



“난 너한테 최선을 다했다”며 “기획사 문제, 그룹 앨범 등 일이 많아 나한테 신경 못쓰고 멀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고,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강했었다”라며 “보통 사람들처럼 데이트는 잘 못했지만 마음만은 확실했던거 같은 연애였고 네가 충분히 노력을 많이 했기에 난 만족했다”며 연인사이였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어 함께 일을 하며 받았던 고충들은 토로하며 “브랜드 일 알지? 진행되던 일에 갑자기 안한다며 문자 하나 보내놓고 넌 이제 약자라며 너의 새로운 회사에 문의를 하라고 했지만 새로운 사람들에게 널 이용하려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취급 받으며 너와는 연락이 아예 되지 않았다”며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작년 11월쯤부터 나한테 다시 연락 온 너는 새 회사와 소송으로 문제가 되고 있었고 우리는 또 다시 만나는 사이가 되었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으니 그렇게 너는 나를 놓더구나. 그때 넌 또 너의 특기인 잠수함을 타고 나 혼자 너희 회사사람들에게 바보가 되어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송혜명은 마지막으로 “이후 좋은 친구 되자며 그래놓고는 잠수 타고 또 며칠 전 새벽에 연락하고 그래도 반갑게 답했다”라며 “난 네가 원할 때 이용하기 완전 쉬운 그런 사람이었나? 곤란한 상황이 오면 넌 빠지고 날 지켜주지 않았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하며 “너와 나누었던 교감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느낌이 정신이 번쩍 들게 하며, 다시는 나에게 연락하지 말고 너 같은 것한테 휘둘린 내가 창피하고 부끄럽다”며 말을 맺었다.



이에 대해 박정민 소속사는 30일 오전 “두 사람이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제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업무적인 관계였을 뿐”이라며 공식 반박했다.



또한 “송혜명씨가 SS501 ‘데스티네이션’ 앨범 당시 의상 협찬을 했으며, 박정민 일본 프로젝트 로메오 의상 협찬 등 업무적인 교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업무를 진행함에 스태프들과 함께 미팅 및 회식 자리를 가지고 그녀가 지적한 박정민의 태도 등에 있어서 스태프들의 미흡한 일처리가 오해를 살 수 있었겠지만 박정민이 직접 실무 일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디자이너 송혜명씨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공식 보도 자료로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송혜명씨는 박정민 측의 반박에 대해 “대인배처럼 기사의 내용을 흡수 해야겠다”며 “정말로 해프닝으로 웃어 넘겨야겠다. 역시 사람은 늙어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적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박정민 측 관계자는 30일 오전 “몇 차례 함께 작업을 했지만 이후 송 디자이너가 박정민에게 집요하게 연락을 취해왔고 박정민이 이를 피하자 매니저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며 ‘언제까지 네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저렇게 하겠다’는 협박성 메일을 보내고 다음날 다시 사과하는 일이 반복된 상황이다”라며 이별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오히려 스토킹을 당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그러자 디자이너 송혜명씨는 “말할 가치가 없는 일을 한 거 같다. 정신병자 취급이라니. 협박이라니. 시간이 약이겠지. 난 추호의 거짓 없고 환상 속에 사는 사람도 아니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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