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화재, 국립국제교육원 신축 공사장서 큰 불…‘광역 1호’ 발령 후 1시간여 만에 진화
전국 2015/04/21 17:50 입력 | 2015/04/21 17:53 수정

100%x200

ⓒ 트위터


분당 정자동 국립국제교육원 공사현장서 화재 발생…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은?

[디오데오 뉴스] 분당 국립국제교육원에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국립국제교육원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지하1층 방수작업 도중 불꽃이 스티로폼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현장 근로자 151명 가운데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직후 시커먼 연기가 정자역 일대를 뒤덮어 인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46분께 광역 1호를 발령, 소방헬기 2대 등 장비 30여대와 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광역1호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광역2·3호로 확대된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현장은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 다행히 인구가 밀집한 곳이 아니다. 매캐한 연기가 인근 상가 등으로 퍼져나갔지만 이로 인한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이 정리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교육부 산하로 국제 장학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 교육, 한국어능력시험(TOPIC) 시행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있으나 오는 10월 분당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인 국립국제교육원은 4월 중순 현재 공정률 60%를 기록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