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심상정이 내민 손 외면해···‘대선후보로서 껄끄러운 조우’
정치 2012/10/20 22:01 입력 | 2013/01/08 12: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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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상정 후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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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희 후보 블로그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통합진보당의 전직 공동대표였던 이정희 의원과 심상정 의원이 대선 후보로서 맞붙게 됐다. 먼저 오늘(20일) 이 의원이 통합진보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이어서 심 의원 역시 진보정의당이 단독후보로 내세우고 있고 21일 찬반투표에서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대선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이 우연히 조우하게 됐는데, 심 후보가 악수하기 위해 내민 손을 이 후보가 외면해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함께 당을 이끌던 그들이 이젠 악수하기도 껄끄러운 사이가 된 것.



두 사람 사이가 멀어진 것은 그들이 통합진보당의 공동대표이던 지난 5월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로 구당권파인 이정희 후보와 신당권파인 심상정 후보가 정면대결을 펼쳤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분상사태로까지 갔다.



앞서 심 후보는 이 후보에게 “정파의 변호사가 아니라 대중 정치인의 모습으로 임해줬으면 좋겠다”며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가 “무고한 동료들 그리고 노동자, 농민 당원들에게 죄를 덮어씌운 분들이다”라며 대응했다.



한편 이정희 후보는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연평도 방문에 대해 “박근혜 후보 선거운동”이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색깔공세와 종북공세에 편승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앞서 14일 그는 NLL 논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은 (미군이) 일방적으로 그은 선”이라고 말했다며 “NLL 침범은 정전협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강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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