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전쟁 “민주당 단일화만이 승리 VS 무소속 대통령으로 통합”
정치 2012/10/11 00:02 입력 | 2012/10/11 00: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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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참가한 문재인 후보. 출처=문재인 후보 공식 사이트/ (아래)대선출마를 발표하던 안철수 후보. 출처=디오데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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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야권의 두 거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먼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0일 전북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향해 “그저 단일화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으로의 단일화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라며 선공했다.



이에 안 후보가 “야당이 당선된다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시끄러울 겁니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무소속 대통령이 양쪽을 설득해나가면서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맞받아쳤다.



이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문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정당정치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기본”, “비현실적이어도 본인만 할수 있다는 안 후보의 태도.. 그건 소통이 아니라 아집이다”, “수백 년간 시민혁명을 통해 얻어낸 민주제도를 무시하는 안 후보... 그게 정치쇄신은 아니잖아요”라고 꼬집었다.



반면 안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정치경험이 없어도 대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출마한 사람이 바로 안 후보다”, “문 후보는 국고는 생각 않고 대선 승리를 위해 공약만 남발하는 게 아닌지...”, “이미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는 게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통합민주당은 ‘노무현·김정일 비밀대화록’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먼지 지난 8일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한반도 통일 문제 등에 대한 김정일의 발언에 노 전 대통령이 동의를 표하는 내용뿐 아니라 대규모 경제지원을 약속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화록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10일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공식수행원들의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통해 새누리당의 주장이 허위날조이며 수준 낮은 정치공세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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