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러시아, ‘신예’ 자고예프 2골 활약 힘입어 4-1로 체코 대파
스포츠/레저 2012/06/09 12: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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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캡처

러시아가 ‘신예’ 자고예프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체코를 4-1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9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서 2골을 터뜨린 자고예프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대승을 거뒀다. 러시아는 알란 자고예프가 2골, 로만 파블류첸코가 1골 1도움,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2도움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러시아는 ‘유로 2012’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팀으로 기록됐으며, 폴란드와 그리스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러시아가 A조 선두로 올라섰다.



러시아는 전반 15분 콘스탄틴 지리아노프의 가로지르기를 알렉산더 케르자코프가 헤딩한 것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자 자고예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러시아는 선제골이 터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 24분 시로코프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아르샤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시로코프는 여유 있게 처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체코는 후반 7분 바클라프 필라르가 만회골을 넣어 추격에 나섰지만 러시아는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러시아는 후반 34분 파블류첸코가 연결한 패스를 자고예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의 방해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3-1 스코어를 만들었고, 후반 37분에는 파블류첸코가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대승을 확인했다.



한편, 같은 조의 개최국 폴란드는 그리스와 1차전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차지하는 듯했지만 드리트리스 살핑기디스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폴란드는 전반 44분 그리스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도풀로스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를 점했지만, 후반 23분 골키퍼 보이체흐 스체스니의 퇴장으로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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