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정보석, "처음 대본 받았을 때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로 푹빠져..."
문화 2012/02/08 18: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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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정보석이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8일(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CGV에서 MBC 주말 드라마 '무신(연출 김진민, 극본 이환경)'의 극장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시사회에서는 '무신'의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가 진행됐으며 이를 접한 정보석은 "오늘 처음 영상을 접했는데 부끄러운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들이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정보석은 극중 고려시대 몽고에 맞서 싸우며 삼별초의 탄생과 팔만대장경 재조의 실질적 주역인 최우 역할로 출연한다. 최우는 최충헌(주현 분)의 아들로 강력한 무신정권 시절 고려시대 막부의 제 2대 주군이 된 인물로 호방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며 노예출신의 김준(김주혁 분)이 막부의 정상에 오르는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이날 정보석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로 빠졌었다"며 "무신의 매력은 인물들이 너무 멋지고 각각 인물들의 힘이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져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자이언트', '지붕뚫고 하이킥', '신돈'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 정보석은 이번 사극 출연에 대해 "신돈과 같은 사극이지만 같은 느낌이었다면 출연을 고사했을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번 캐릭터는 27년 간 연기해오며 해보지 못한 역할이고 제 나름대로의 배우로서 하나의 변화점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욕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될 '무신'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지정된 ‘팔만대장경’의 탄생 배경과, 무인과 민초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필사항전을 벌였던 ‘삼별초’의 탄생 배경을 드라마를 통해 생생하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용의 눈물', '야인시대', '연개소문', '영웅시대' 등 무게감 있는 시대극과 사극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 '신돈', '영웅시대'의 김진민 PD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더욱 더 눈길을 끈다.



한편, MBC 특별기획드라마 '무신'오는 2월 11일 밤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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