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스포트라이트 욕심!!! 집중 못받으면 창피하다"
문화 2009/11/24 09:42 입력 | 2009/11/24 09: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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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는 정상급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불가능해보였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여배우들(감독 이재용)'의 고현정이 여배우들의 기싸움에 대해 솔직히 말해 화제다.



MBC '선덕여왕'의 미실역을 맡아 신드롬을 일으켰던 고현정은 "자기가 집중을 받아야 되는 여배우들의 특성상 서로 어울리지 못한다"고 솔직히 밝히며 "집중을 받지 못하면 오히려 어색하고 창피하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하는 여배우들의 심리에 대해 말했다.



후배 여배우들과 함께 한 윤여정은 "여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주목받고 싶어하는것은 당연하다. 배우들은 연기를 잘하든 못하든 남들이 박수 쳐주는것과 인기에 의해 평가를 받는다. (박수를 받지 못하면)굉장히 상처받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과 서는 걸 피하게 되는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미숙 역시 "시상식이 아닌 자발적인 모임이 전무하다"며 "관심이 분산되는 걸 못 견뎌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류스타 최지우는 이미숙, 윤여정, 고현정과는 다른 의견을 털어놓았다. 같은 여배우들에 대한 선입견과 그들에게 맞출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이는 것을 꺼려한다는 것. 이어 "여배우니까 더 예쁘게 보이고 돋보이고 싶은것은 당연하다"며 동료간의 질투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열심히 한 만큼 결과물을 얻지 못했을 때 생기는 서운한 감정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고 김옥빈은 "여배우는 현장의 꽃과 같은 존재인데 그 꽃이 여러 개 모여있으니 아무래도 경쟁 심리가 생긴다"고 전했다.



기센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속내를 들어볼 수 있는 '여배우들'은 내달 10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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