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강제규 감독 멜로영화 출연하고파..." (마이웨이)
문화 2011/12/13 23: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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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판빙빙이 강제규 감독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13일(화)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My Way)'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강제규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장동건, 오다기리조, 판빙빙, 김인권이 참석했다.



이날 판빙빙은 "영화를 찍기 전부터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좋아했다. 중국에서도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의미 있는 한국 영화로 알려져 있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가지고 중국 여배우를 찾는다는 소리를 듣고 매우 흥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규 감독님이 다른 연기자들을 선택하지 않고 제일 처음 찾아왔다는 소리에 출연을 결심했다. 결론적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는 첫째는 감독님이 좋고 존경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한국영화이기도 하지만 아시아 최고의 조합 영화의 기회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연계기를 전했다.



특히, "한국 영화자체가 제작 시스템과 스태프들 모두 우수하고 현장이 프로패셔널 하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영화적 영감을 교류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강제규 감독님의 영화에 전쟁영화 말로 멜로가 있으면 다음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에서 발견된 독일 군복을 입은 동양인의 사진에서 시작하는 영화 '마이웨이'는 동양의 작은 나라 조선에서부터 몽골, 소련, 독일을 거쳐 프랑스 노르망디까지 지구 반 바퀴에 이르는 12,000km 전장을 가로지른 여정 속에 살아남은 한 조선인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다.



판빙빙은 극중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한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전쟁이 뛰어든 중국인 저격수 쉬라이 역을 맡아 사지가 매달려 고문을 당하는 장면 등 고난이도 촬영을 훌륭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끈다.



한편,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 '마이웨이'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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