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한 통해 터키 당국 위로... 강진 피해 복귀 위해 구조대 파견
경제 2011/10/24 17:16 입력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서한을 통해 규모 7.2의 강진 피해를 받은 터키 당국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에게 서한을 보냈다. "터키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갑작스런 소식을 접하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총리님과 터키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아울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도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터키가 금번 지진피해로부터 하루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총리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터키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재난을 조속히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강진의 피해지역인 터키 동남부에 구조대를 파견해 적극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23일 "터키 강진 피해 지원을 위해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119구조대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 5명이 오늘 밤 11시쯤 대한항공편으로 터키로 출발 한다"며 "선발대는 터키 정부와 지원 분야에 대해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재 터키에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음을 밝혔으며 주 터키대사관은 재난대책본부를 마련해 교민들과 한국 관광객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에 강진이 발생한 지역이 관광지가 아니어서 한국 관광객의 피해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국민들이 터키 오지여행을 하는 경우도 많아 한국 여행객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동남부 반주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었음을 밝혔으며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총 1000여명의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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