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휴대전화 주운 남자, 돈 뜯어내려다 ‘구속’
사회 2015/10/28 19: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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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잃어버려 2천원만 뜯길 뻔한 유명 여배우는 누구?

[디오데오 뉴스] 유명 여자 연예인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주운 뒤 돌려주는 대가로 거액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여배우 A(25)씨에 분실한 휴대전화를 돌려줄테니 2천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 등(공갈미수·장물취득)으로 배모(28)씨를 구속하고, 배씨를 도운 이모(18)씨, 박모(1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7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뒤 같은 달 22일 지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례를 하겠으니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A씨의 휴대전화를 손에 넣은 배씨는 잠금장치가 걸려있지 않은 휴대전화 속 사진 등을 통해 주인이 여배우임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22일 4차례, 23일 1차례 전화를 걸어 2천만원을 요구했다.

경찰은 전화 발신지인 곤지암 지역의 공중전화 근처 CCTV를 분석해 남성 2명이 A씨에게 전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23일 배씨와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고, 이날 오후 10시 45분께 약속 장소에 나온 배씨 일당은 잠복해 있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당시 이씨는 직접 돈을 받으러 왔으며, 배씨는 바깥에 차량을 대놓고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행 직전 도주한 박씨도 함께 붙잡았다.

경찰은 배씨 일당이 휴대전화를 직접 훔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습득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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