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9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완투패, ‘병살타만 4개’
스포츠/레저 2011/08/05 10: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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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발 김선우가 9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타선이 도움을 받지 못해 완투패 했다.



김선우는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2점만을 허용하며, 선발 투수로서 100% 활약을 했다. 하지만 두산은 타선이 병살타만 4개를 기록하며 KIA에 1-2로 패했고, 김선우는 시즌 7패(8승)째를 기록했다.



김선우는 1회 초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김선우는 1사 1, 2루에서 이범호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로 위기를 탈출했다.



두산 타자들은 김선우가 위기를 잘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병살타로 일관했다. 1회 말 1사 1·3루에서 김동주가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고, 2회 말에는 1사 1루에서 손시헌이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을 기록했다.



두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자 에이스 김선우는 흔들렸다. 김선우는 3회 초 차일목에게 던진 몸쪽 투심이 빗맞은 안타로 이어졌고 홍재호의 희생번트와 이용규의 중전안타로 1사 2, 3루를 허용했다. 이어 다음 타자 김원섭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한 점을 허용했다.



두산 타자들은 5회에도 병살타를 기록했다. 무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김희걸이 손시헌의 번트타구를 플라이로 잡은 뒤 2루로 뛰고 있던 선행주자를 잡아 더블플레이 성공했다.



6회에도 무사 1루에서 이종욱의 잘 맞은 타구를 이범호가 라인드라이브로 잡은 뒤 곧바로 1루수에게 던져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타선이 계속해서 찬물을 끼얹자 김선우는 7회 초 김주형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이범호, 나지완, 김주형을 삼자 범퇴로 잡아내 경기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김선우는 투구수 121개로 종전 한국 무대 최다 투구수였던 117개를 갱신했다.



한편, 두산은 4회를 제외하고 모두 주자가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고 1-2로 따라간 9회 말 1·2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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