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국가대표 잠수함' 정대현도 눈독?
스포츠/레저 2011/05/27 12:11 입력 | 2011/05/27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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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잠수함투수 정대현(33. SK 와이번스)에게 해외 에이전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한 한국계 미국인 에이전트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신분을 얻는 정대현을 메이저리그 몇몇 팀에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 야구에 정통한 또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미국 서부지역을 연고로 하는 모 구단에서 정대현이 출장한 경기를 참관하고 갔다고도 전해진다.



이들이 실제로 정대현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면 불펜요원으로서 다년간 활약한 그의 경력과 메이저리그에서는 생소한 언더스로우 투구폼이 그 이유가 될 수 있다.



동메달을 획득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빠짐없이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줄곧 국내 코치진에 의해 전략적으로 미국전에 등판, 그 때마다 호성적을 거둔 전력에 비춰볼 때 개연성이 아예 없지만은 않은 이야기이다. 당시 정대현은 SK 입단이 예정되어 있던 대학선수였는데 무려 11년의 텀을 두고 다시금 미국팀들의 관심표명이 부각된 상황.



그를 두고 일본 팀들 역시 관심을 표명한다고 전해지는데, 한때 일본야구의 명문인 한신 타이거즈가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적이 있다. 그들 역시 위기에 강한 불펜투수의 필요성 때문에 이같은 발언을 했던 것으로 관측되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원소속팀인 SK 역시 그를 붙잡아둘 가능성이 큰지라 이번에 제기된 설들이 모두 사실일 경우 한미일 3국의 스카우트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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