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예약 퍼거슨, 2~3명 영입 계획 공식언급
스포츠/레저 2011/05/19 11:40 입력 | 2011/05/19 11: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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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예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이 새 시즌 구상을 밝히며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공식 언급했다.



19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올해의 선수 2011’ 행사에서 퍼거슨 감독은 “올 여름 2~3명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직접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 팀에는 어리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대비해 우리 팀의 수준을 올려 줄 수 있는 인원들을 영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의 구상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다. 이제 누가 맨유의 유니폼을 새로이 입을 것인지의 문제만이 남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게리 네빌, 에드윈 판데르 사르 등 자신의 감독 생활 상당 부분을 동고동락했던 선수들이 하나둘 역사 속으로 저물어가고 있고, 오언 하그리브스 등 골칫덩어리 선수들을 정리해야 한다.



또한 팀의 주득점원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가 몸담던 시절을 전후해 맨유는 초대형 선수의 영입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근래 들어 대대적인 선수단의 교체가 예상되는 이 시기에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 측에서도 선수 영입에 대한 숨통을 퍼거슨 감독에게 틔워주었다고 전해진다.



현재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영입이 유력시되는 선수들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7. 인터밀란), 애슐리 영(26. 아스톤 빌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모두 이적설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 맨유의 공식 발표가 날 때까지 그 궁금증은 더해질 전망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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