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계영 400m에서 金 추가…전국체전 5관왕 도전
스포츠/레저 2014/11/01 21: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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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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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마린 보이’ 박태환(인천·인천시청)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1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박석현(전북·전주시청)의 기록인 3분54초15보다 7초가량 앞선 3분47초40으로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후에 열린 계영 400m 결선에서는 양정두, 함동훈, 황민규와 함께 출전했다. 인천 선발은 3번째 주자까지는 2위로 처져 있었으나 마지막 주자 박태환이 300~350m 지점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여유롭게 경쟁자를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으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2위는 경기(3분23초09), 3위는 부산(3분23초72)이 차지했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달 30일 계영 800m, 지난달 31일 자유형 200m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금빛 물살을 가르며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전국체전에 5차례 참가해 MVP(최우수선수)를 4번이나 휩쓴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MVP 후보다.



이에 박태환은 “솔직히 MVP에 큰 욕심을 부리고 싶지 않다. 제가 받으면 좋겠지만 이미 4관왕을 했고 혼계영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저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받아도 축하를 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3일 혼계영 400m에 출전해 5관왕에 도전한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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