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과연 일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가?
경제 2011/03/19 20:47 입력 | 2011/03/19 20: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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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설 '슈퍼문'이 다시 한 번 제기되며, 화제에 오르고 있는 와중에 20일 새벽 한국에서도 관찰 할 수 있다는 정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은 지구와 달이 최소거리가 되며, 하늘에서는 최대 크기의 보름달이 떠오른다. 이날은 태양과 지구의 인력이 최고조에 이르고 목성과 달의 인력이 최소화 되면서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달 근지점 현상이 지구에서 나타난다.



1992년 이후, 19년 만에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 지는 3월 19일은 달의 밝기와 크기가 이전과 달라 이 달(moon)을 지칭해 천문학자들은 슈퍼문(Supermoon)이라고 부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일이 되는 새벽 4시 10분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사이 거리가 평균(38만여㎞)보다 3만㎞가량 가까운 35만 6215㎞로 좁혀져 국내에서도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슈퍼문이 일어난 것은 2005년 1월이며 슈퍼문이 뜨기 약 2주 전 인도네시아에서 사상 최대의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었고, 1974년 슈퍼문 관측 때는 대규모 사이클론 ‘트레이시’가 호주다윈에 불어 닥쳐 주변을 초토화 시켰다.



이에 최근 일어난 일본의 충격적인 쓰나미사태를 두고 '슈퍼문'이 연관이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은 해와 달이 어긋나며 기조력이 가장 약한 시기에 발생했다”며 “지진은 수백년간 에너지가 쌓여 나타나는 결과물 이다”며 슈퍼문이 일본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반박했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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