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2010년 KBS 연예대상 영광의 대상을 거머줬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10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경규는 강호동 김병만 신동엽 유재석 등 쟁쟁한 대상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경규는 후배들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눈 뒤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 이경규는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해서 제가 상을 받게 됐다.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 김병만 모두 훌륭한 후배다”면서도 “상은 운이 있어야 탄다. 너무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팀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값어치 있는 상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자의 자격’ 출연진과 제작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경규는 “지금 많이 편찮으신 아버님께 보약으로 이 상을 드리고 싶다”면서 “팬클럽 분들이 앞으로 30년 더 활동해달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20년 정도 더 하고 싶다. 눈 내린 길을 한발 한발 내딛으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무소의 뿔처럼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 신봉선, 이지애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