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기업 합격자 스펙…“학점 3.7학점·토익 834점”
경제 2023/01/12 11: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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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2022년 좁은 대기업 취업문을 뚫은 신입사원들의 합격스펙이 공개됐다. 잡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입사자들은 평균 3.7점의 학점과 834점의 토익점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또 10명 중 4명은 인턴십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매년 1000대 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합격스펙을 △졸업학점 △토익 시험 성적 △영어 말하기 점수 △제2외국어 점수 △인턴십 경험 △해외 체류 경험 △공모전 수상 경험 △사회봉사 경험 △자격증 보유 등 10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분석, 발표하고 있다. 
 
2022년 대기업 합격자들의 스펙은 잡코리아에 등록된 1176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학점은 3.7점(4.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토익 시험 성적 보유자는 54.9%로, 이들의 평균 토익 점수는 834점이었다. 

대기업 신입사원들 중 영어 말하기 점수 보유자는 66.0%였고 자격증을 1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75.9%였다. 또 인턴십 경험자는 전체 합격자 중 38.5%를 차지하고 있었다.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은 36.4%로 집계됐다.

합격스펙은 전공 계열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은 토익 점수가 860점으로 타 전공자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 또 인문사회계열 전공자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55.3%가 인턴십을 경험한 이들이었다.

자연과학계열 전공자들은 타 전공에 비해 학점이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영어 말하기 점수 보유자가 34.6%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인턴십 경험자 비율은 19.1%로 타 전공자들에 비해 가장 낮았다.
 
경상계열 전공자들 중에는 공모전 수상자 비율이 43.5%로 타 전공자들에 비해 높았다.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예체능계열이 88.6%로 타 전공자들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해 취업에 합격한 신입사원의 평균 합격스펙은 예년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던 공모전 수상자 비율이 다소 줄었고, 대신 자격증 보유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5년간의 합격스펙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졸업학점은 5년간 평균 3.7점으로 변동이 없었다.토익스피킹과 오픽 등 영어말하기 시험 성적 보유자 비율 역시 60%대로 동일했고, 인턴십 경험자 비율도 2018년 35.1%, 2022년 38.5%로 비슷했다. 
 
하지만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2018년 67.1%에서 2022년 75.9%로 8.8% 포인트 올랐고, 토익 평균 점수도 2018년 702점 대비 2022년에는 834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대기업 채용 방식이 직무 적합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지원 분야와 관련 있는 자격증 보유 유무가 취업 성공의 중요한 기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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