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이윤정 감독, 김설현X임시완과 작업한 소감은?(인터뷰)
연예 2022/11/12 12: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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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이윤정 감독이 작품 배경부터 김설현, 임시완과 호흡을 맞춘 소감까지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무엇보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감독의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윤정 감독은 ‘트리플’, ‘하트투하트’, ‘치즈인더트랩’ 등 다양한 작품에서 청춘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며 특유의 연출력을 자랑했다. 그 연장선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이윤정 감독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윤정 감독은 “불안하고 흔들리고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가 많은, 이런 청춘의 불완전함을 좋아한다. 이번 작품의 인물들도 비슷하다. 겉으로는 패배하는 선택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겠다’는 선택은 어쩌면 가장 공격적인 선택인 것 같다. 자신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겠다는 여름의 시도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속 여름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작은 바닷가 마을 안곡리로 와서 대범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새롭게 맺은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름과 대범의 이야기가 진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이윤정 감독은 “여름과 같은 마음으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 가방 하나 메고 시골 조용한 곳에 가서 책이나 읽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구례, 곡성, 남해 등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인 예고편 속 벚꽃길, 바닷가 등 안곡마을의 힐링 스팟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윤정 감독은 “원래 대본을 쓸 때는 바닷가를 강원도를 생각하며 썼지만, 장소를 보러 다니면서 남해가 오밀조밀 다정한 맛이 있어서 정하게 됐다. 여름이 사는 당구장, 대범이 일하는 도서관 장소를 정하기 위해 충청도부터 해남까지 정말 많은 곳을 보러 다녔다”고 전해, 극 중 안곡마을의 풍경을 기대하게 했다.

김설현, 임시완과 함께 작업한 소감도 밝혔다. 이윤정 감독은 “설현 씨를 처음 만났을 때 이번 역할을 정말 잘 할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작업해 보니 정말 그랬다. 설현 씨는 상대 배우, 스태프, 심지어 강아지에게도 관심과 애정이 많았다. 작업하는 내내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시완 씨는 구례에 아예 내려와서 살기까지 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자기 역할만 보는 게 아니라 작품 전체를 애정을 가지고 보는 배우”라며 칭찬을 거듭했다.

이윤정 감독과 김설현, 임시완의 트리플 시너지가 기대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2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 사진 = KT스튜디오지니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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