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K-클라스’ 한복 디자이너 김단하-김리을이 전한 21세기 한복의 매력
연예 2022/08/22 13:30 입력 | 2022/08/22 13: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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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한복 디자이너 김단하, 김리을이 21세기 한복의 매력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K-클라스’에는 21세기 한복으로 전 세계 한복 열풍을 일으킨 디자이너 김단하, 김리을이 출연했다. 이들은 한복 디자이너로서의 인생은 물론, 협업한 셀럽들과의 에피소드를 밝혀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 속 제니와 로제의 의상을 만든 김단하 디자이너는 직접 스튜디오에 해당 의상을 가져와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단하 디자이너는 “조선시대 무관, 선비들이 입었던 철릭과 도포를 사용해 의상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또한 “제니 의상은 한국의 전통문양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라고 전하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일깨웠다. 한편, 김단하 디자이너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자 한다”며 “노리개를 머리에 활용하거나 댕기를 트윌리처럼 활용한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레전드 무대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돌(IDOL)’ 경복궁 무대 속 제이홉, 슈가, 지민의 의상을 만든 김리을 디자이너는 “무대를 본 외국인들이 댓글에서 서로 한복 이야기를 하는 걸 봤다”라고 전했다. 이에 방송인 오상진은 “내가 (한복정장)만든 거라고 댓글 달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물었는데, 김리을 디자이너는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댓글을 캡처하느라 못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단하, 김리을 디자이너는 한복이 전공이 아니라고 한다. 김단하 디자이너는 “학창시절 때부터 자연스럽게 한복에 관심을 두게 되어 한복대여사업을 시작하면서 지금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한 외국인이 “한복 원단은 정말 좋은데 불편해서 안 입는구나”라고 역질문을 한 뒤에 한복 원단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후에 한복정장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이어서 한복정장을 만들기 위해 3개월 동안 시장을 돌아다녔다며 힘들었던 과정을 전했다.
 
김단하 디자이너는 ‘지속가능함’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버려지는 웨딩드레스와 페트병으로 한복을 만든다”라면서 “김하은 씨, 남보라 씨가 입은 한복도 페트병으로 만든 옷”이라고 말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김리을 디자이너는 “한복을 통해 한국을 더 알리고자 한다”라며 자기 자신을 ‘문화를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강연을 마치면서 두 강연자는 각자 ‘21세기 한복’을 한마디로 정의했다. 김단하 디자이너는 ‘밥’이라고 말하며 “민족의 주식이 ‘밥’인 만큼 한복이 특수복이 아닌 일상복의 한 갈래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우리”라고 말하며 “전통 한복은 변하지 않지만 21세기 한복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TBC ‘차이나는 K-클라스’는 28일 천만 영화를 빚어내는 금손 제작자 원동연 대표와 함께 ‘K-콘텐트, 80억 구독자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다음 수업을 이어 간다. JTBC ‘차이나는 K-클라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 사진 = 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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