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신동미X오민석, 성공한 어른들의 귀엽고 흥미로운 로맨스
연예 2022/04/29 18: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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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 오민석의 연락법, 로맨스 이대로 괜찮을까?

[디오데오 뉴스] ‘현재는 아름다워’ 신동미에겐 연애가 너무 어렵다. 하필이면 마음을 움직인 이가 ‘연애 꺼벙이’ 오민석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어른들의 연애가 그래서 거침없는 MZ세대의 로맨스보다 더 귀엽고 흥미롭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해준(신동미)은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를 패스한 변호사다. 자신의 이름을 딴 로펌의 대표이며, 법률 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기 방송인이기도 하다. 이처럼 일 잘하고 똑똑한 해준인데, 마음대로 안 되는 이가 있다. 바로 변호사 후배이자 로펌의 부대표인 현재(윤시윤)의 형 윤재(오민석)다.

아프지 않게 치료하기로 유명해 ‘신의 손’이라 불리는, 역시나 성공한 치과의사 윤재를 해준은 ‘꺼벙이’라고 부른다. 명색이 동생의 선배가 치료차 병원을 방문했는데도 친밀한 인사는커녕, 영혼 없는 리액션만 보였다. 해준 자신도 모르게 커플 만들기 프로그램에 나가지 말라는 말이 튀어나왔고, “잘 먹는 모습 보기 좋다”는 한 마디에 탈이 날 정도로 열심히 먹었건만, 윤재는 그 마음을 1%도 눈치채지 못했다.

해준은 꺼벙이를 잊고 일만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지만, 그래도 윤재만 보면 설렜다. 다정하게 치실 사용법을 알려주며 자신을 감싸 안는 듯했을 때부터 심장이 쿵쾅거렸고, 윤재에게서 잘생긴 후광을 봤다. 고기를 구워 주는 긴 팔도 멋있고, 드럼을 연주하는 팔뚝, 살짝 보이는 힘줄은 섹시했다. 스스로 한심하다 생각도 해봤지만, 그래도 “좋은 걸 어떻게”라는 사실은 어쩔 수가 없다.

물론 진전도 있었다. 윤재가 재미있고 편한 해준에게 “가끔 연락해도 되냐”는 허락을 구한 것. “자주 연락해도 된다”고 답한 해준의 의도를 역시나 모르는 윤재는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26416962)을 보니, 연락을 안 해 해준의 속을 태운다. 심지어 어쩌다 전화를 해서는 “연락했습니다. 그럼 끊겠습니다”라며 통화를 종료, 황당한 해준의 얼을 쏙 빼놓는다.

제작진은 “윤재와 해준은 사회적 기준으로 보면 성공한 어른인데,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무척이나 미숙하다. 그래서 서로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기존의 연애 문법을 벗어나기 때문에, 예측도 못했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재미를 시청자 여러분께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두 사람은 MZ세대보다 더 순수하고 귀여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 사진 =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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