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유…살벌한 권력 쟁탈전 속 궁금한 이야기
연예 2021/05/15 11:40 입력 | 2021/05/17 20: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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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보쌈’ 이재용, 김태우, 송선미, 명세빈의 활약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궐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옹주 보쌈 사건으로 시작된 정치 싸움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좌의정 이이첨(이재용), 광해군(김태우), 비선 실세 김개시(송선미), 이이첨의 동생 해인당 이씨(명세빈) 네 사람의 이야기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시청자들이 제기한 세 가지 의문점을 짚어봤다.

1. 이재용X김태우, 살벌한 권력 다툼의 승자는?

조선 최고의 권세가 이이첨과 흔들리는 왕권에 불안해하는 광해군. 이 가운데 벌어진 옹주 보쌈 사건은 권력 다툼의 도화선이 됐다. 이이첨은 가문의 명예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옹주 수경(권유리)의 거짓 장례를 치르고 어딘가 살아있을 그녀를 살해하라 지시했다. 그리고 옹주의 생존 사실을 확인한 광해군은 “이이첨이 옹주를 죽이면, 그 증좌를 내게 가져오라”는 명을 내렸다. 이를 이용해 권력을 쥔 이이첨을 쳐내고 왕권을 지키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사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 누군가 화인 옹주 묘의 이장을 건의하자 당황한 이이첨이 포착된 바. 며느리와 딸을 이용한 살벌한 권력 다툼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  ‘한 배’ 탄 이재용X송선미, 숨기고 있는 비밀은?

지난 3회에서 김개시는 시아버지 이이첨의 위협을 피해 친정인 궁으로 향했던 수경에게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죽어주십시오”라며 살벌하게 청했다. 광해군 사람인 줄 알았던 그녀의 반전은 또 있었다. 은밀하게 이이첨과 만나 수경의 확실한 처리를 위한 모의를 한 것. 게다가 “선왕께서 약밥을 드시고 승하하셨을 때부터 우린 한배를 탄 줄 알았는데”라며 두 사람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이첨과 김개시의 야욕이 드러난 가운데, 두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역시 이목을 끌었다.

3. 이재용X명세빈, 신현수를 두고 달라진 입장 차이?

해인당 이씨는 삭막한 집안에서 유일하게 수경과 대엽(신현수)의 편이 돼 준 인물이었다. 수경이 보쌈을 당하고, 대엽이 아버지 이이첨에게 반기를 들어 광에 갇히자, 그를 챙기고 수경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한 이 역시 그녀였다. 그러나 그런 해인당 이씨에게도 숨기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제 대엽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해인당 이씨에게 이이첨은 “걱정은 네가 해야지. 나야 아들 하나 잃은 셈 치면 그만이야. 허나 넌, 나와는 다르지 않겠느냐”라는 은근한 언중유골로 정곡을 찌른 것. 아들에게까지 냉정한 이이첨과 조카라고 하기엔 너무 애틋해 보이는 해인당 이씨 사이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폭발시킨 대목이었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 사진 = MBN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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