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시청자 귀 홀린 김태성 음악감독 인터뷰
연예 2021/02/19 12: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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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루카 : 더 비기닝’의 스피디한 추격 액션에 몰입감을 더하는 음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촘촘한 서사에 압도적인 액션과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홍선 감독과 천성일 작가, 액션 본능을 폭발시킨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다.

내로라하는 명품 제작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영환 촬영감독은 추격 액션의 다이내믹함을 살리며 그 진가를 발휘했고, 장재욱 무술 감독은 한계를 넘어선 액션에 리얼리티를 더해 쾌감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음악들을 탄생시킨 김태성 음악감독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영화 ‘명량’, ‘검은 사제들’, ‘1987’, ‘극한직업’, ‘사바하’, 드라마 ‘손 the guest’, ‘SKY 캐슬’, ‘왓쳐’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김태성 음악감독은 추격 액션의 강렬함과 서사에서 오는 감정의 균형을 절묘하게 풀어낸 음악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김태성 음악감독은 김홍선 감독과 ‘손 the guest’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김홍선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작업을 결정했다는 그는 “기존 드라마에서 듣지 못한 음악들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액션 장면들에 독특한 창법의 목소리들을 넣거나, 마냥 무겁고 웅장한 음악보다는 몽환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멜로디를 더하는 방식으로 ‘루카 : 더 비기닝’만의 스타일을 만드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펑크 장르를 가미했다. 가장 두드러진 차별점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액션만큼이나,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가는 지오의 감정선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이에 액션의 맛을 살려줌과 동시에 인물들의 감정까지 드러낼 수 있는 음악이 큰 숙제였다고 밝힌 김태성 음악감독. 그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그는 “‘루카 : 더 비기닝’은 지오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 정서적인 음악들은 가사의 의미를 생각해서 만들었다. 많은 ‘떡밥(?)’들이 가사에 녹아있으니 참고하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라고 센스 넘치는 꿀잼 포인트까지 짚으며 흥미를 높였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트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태성 음악감독은 메인테마 곡인 선우정아의 ‘Your eyes’와 오프닝 곡 Jemma의 ‘LUCA’를 꼽았다. 모두 앞서 김래원도 극찬했던 곡이자,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있는 노래들이다. “이 곡들은 다른 ‘시선’에 대한 이야기가 녹여져 있다. ‘나’를 보는 따뜻한 시선, ‘나’를 똑바로 바라보라 외치는 내용이다. 가사를 유심히 들어봐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카 : 더 비기닝’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지오의 반격과 함께 전환점을 맞았다. 한층 뜨거워질 2막에서는 어떤 음악의 변주가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7회는 오는 2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 사진 = tvN ‘루카 더 비기닝’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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