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월드컵 특수에도 '무릎팍 도사' 출연 안하는 속사정?
연예 2010/06/28 14:41 입력 | 2010/06/28 14: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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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와 함께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차범근 해설을 무릎팍 도사에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함께 차범근 SBS 해설, 차두리 선수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차두리 선수의 유쾌한 이미지나 차범근 해설의 친근한 이미지, 정확한 해설에 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 이후 스피트 스케이팅 이승훈, 피겨 김연아를 캐스팅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의 섭외 능력에 기대어 차범근 해설의 출연을 점치는 네티즌들도 많았지만 차범근 해설의 대답은 NO다.



차 해설은 월드컵을 기념해 운영중인 미투데이를 통해 "우리 식구들은 남 앞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마음 높고 하기에는 아직 쌓여있는게 많다"며 출연을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차범근 해설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임하던 98년 월드컵 당시 최용수가 불교 신자라서 기독교 신자인 김도훈이 대신 뛰었다는 내용이나 황선홍의 재능을 시기해서 경기에 투입하지 않는다는 루머에 시달렸던 것.



그는 "한국축구가 잘 되려면 이럴때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팬들은 오해를 할 수 있지만 대표팀에 해가 되는 오해가 억지는 (언론에서)적극적으로 풀어줘야 팀이 건강하게 꾸려지는데 기자들이 사실을 알면서도 입을 닫았다"며 "당시 받은 상처때문에 여성지나 토크쇼에 단 한번도 출연을 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범근 해설과 친분이 있는 김성주를 통해 '무릎팍 도사' 출연 제의가 있던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씨, 김성주한테 부탁해서 자꾸 조르지마"라고 너스레를 떤 차 전 감독은 "그리고 지금 MBC에서 나 싫어한다. 전화도 안받고 문자 보내도 답이 없다. 내가 SBS에서 중계하는 거 많이 섭섭할거야"라며 미안한 마음을 에둘려 표현하기도 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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