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혹독한 무대 적응기 “신인배우의 자세로 열심히!”
연예 2010/06/08 16:15 입력 | 2010/06/08 16: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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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이 연극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갔다.



8일 서울 대학로 아트 씨어터에서 '풀포러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난 해 ‘한 여름 밤의 꿈’에 이어 두 번째로 연극 무대에 오르는 김효진은 “1년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쉽지는 않은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고민했던 가장 큰 이유는 대본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진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연기하는 ‘메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격앙되어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면서도 두려움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는 ‘도전정신’ 때문이다.



김효진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커트 연기’를 주로 해왔는데 무대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톤과 감정을 이어가야한다는 점이 쉽지는 않다. 다행히도 같이 무대에 오르는 선배님들이 기본적인 훈련을 도와주신다.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현재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메이는 그리움이 미움과 폭력으로 표출되는 캐릭터다. 감정을 많이 분출하고 사랑 표현도 섬세한 캐릭터라서 이런 부분을 잘 잡아나갈 수 있도록 대본을 분석하고 있다”며 “연극 무대의 에너지를 얻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극 축제 '무대가 좋다'의 개막작 '풀포러브'는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이복남매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그린다.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 김효진, 김정화가 출연하며, 7월 6일부터 9월 12일까지 대학로 SM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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