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5 대표팀, 크로아티아 국제축구대회 5위로 마쳐
스포츠/레저 2019/04/15 11:20 입력 | 2019/04/15 11: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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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한국 U-15 남자대표팀이 크로아티아 U-15 국제축구대회를 5위로 마쳤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U-15 대표팀은 10일부터 14일까지 크로아티아 메둘린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U-15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개최국인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세르비아, 멕시코 등 남미와 유럽의 유소년 축구 강호들이 참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한국의 참가는 지난 1월 KFA와 크로아티아축구협회 간에 맺은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지난해 한일교류전과 최근 창원에서 열린 2019 골든에이지 합동 광역 훈련에서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2004년생 18명이 이번 대회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춘계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 MVP인 이수민(포철중)과 금석배 득점왕 송혁(현대중), 2017년 차범근 축구상에서 대상을 받은 전유상(세일중) 등이 포함됐다.

크로아티아 U-15 국제축구대회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 순위 결정전을 치러 최종 순위를 가렸다. 한국은 세르비아, 멕시코, 그리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첫 경기인 세르비아전에서는 3-2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양태양(블루윙즈평택U15), 후반 3분 손휘(수원FC U-15), 후반 12분 송혁이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멕시코와의 2차전도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후반 15분 송한록(포철중)이 아크써클 정면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가로채 드리블 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리스와의 3차전은 1-2로 졌다. 이동현(광양제철중)이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5-6위 결정전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했고, 치열한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대회를 5위로 마쳤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태양이 짧게 올린 킥을 손휘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로 이었고, 김래우(동대부속금산중)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모든 일정을 마친 U-15 대표팀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사진 = 대한축구협회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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