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위의 신세경' 이상화 "김연아와는 다른 나만의 매력있다"
연예 2010/03/02 18:14 입력 | 2010/03/02 19: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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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가 신세대다운 톡톡튀고 자신감 있는 화법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역대 세계 최고점으로 피겨 여왕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로 10000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을 비롯한 스피트 스케이팅의 이상화, 모태범, 2관왕 이정수를 포함한 쇼트트랙의 성시백, 이호석, 김성일, 곽윤기, 이은별, 박승희 선수가 참석했다.



세계 최고의 점수로 피겨 여왕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와 한국 빙속사상 처음으로 여자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는 네티즌들에게 '여신대 여왕' '퀸대 퀸'이라는 타이틀로 비교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상화는 "빙판위의 신세경이라는 표현을 봤는데, 그렇게 불러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여신대 여왕이라는 비교를 하시더라. 솔직히 김연아 선수가 더 예쁘고 몸매도 더 좋지만 나는 나만의 매력이 있다"고 당당히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각각 종목이 달라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상화 선수는 어린 시절에 본 적이 있는데 스피트 스케이팅 복장을 하기 전과 이후의 모습이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너무 예쁘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대한민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메달합계 14개)로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이자 5위 오르며 '아시아 최고'임을 입증했다. 지난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금6, 은3, 동 2(메달 합계 11개)의 성적으로 종합순위 7위에 오른것이 이전까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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