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 “헤드헌터 활용…과장급 러브콜 많이 한다”
경제 2018/12/24 10: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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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수시 채용의 확대와 경력직의 이동이 활발해지는 채용시장의 변화 속에서 기업 10곳 중 3곳은 인재 채용을 위해 ‘헤드헌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58개사를 대상으로 ‘헤드헌터 활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28.2%는 인재 채용을 위해 헤드헌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아직은 자체 채용이 좀 더 많은 추세다. 이들이 헤드헌팅사를 활용하는 이유는 ‘채용 과정에서의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서’(50.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45.7%), ‘채용이 어려워서’(37.2%), ‘직접 채용 진행 중 마음에 드는 인재가 없어서’(22.5%), ‘채용업무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해서’(14.7%) 등의 이유가 있었다. 

헤드헌터를 활용해 채용하는 비중은 ‘이전과 비슷하다’(52.7%)가 다수였지만, ‘증가했다’(35.7%) 도 상당수 차지했다. 

헤드헌팅사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직종은 최근 가장 인재 이동이 활발한 ‘정보통신/IT’(23.3%, 복수응답)였다. 계속해서 ‘서비스업’(23.3%), ‘제조’(21.7%), ‘전기/전자’(14.7%), ‘유통/무역’(11.6%), ‘건설’(6.2%), ‘금융/보험’(5.4%) 등이 있었다. 

헤드헌터를 활용해 채용을 많이 하는 직급은 ‘과장급’(44.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사원급’(40.3%), ‘차장급’(31.8%), ‘부장급’(20.2%), 임원급 이상(15.5%)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헤드헌팅을 통한 채용 만족도는 높을까. 헤드헌터 활용 기업의 만족도는 평균 56점 수준으로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헤드헌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의향은 87.6%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헤드헌터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가장 큰 이유로 ‘비용부담’(53.5%, 복수응답)을 꼽았고, 그 외 ‘직접 채용 및 내부 추천제도가 인재 선별에 더 유용해서’(28%), ‘직접 채용해도 지원자가 많아서’(21%), ‘헤드헌터 추천 인재의 만족도가 떨어져서’(14.6%) 등의 이유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은 ‘헤드헌팅’과 ‘내부 추천제도’ 중 인재채용에 더 효과적인 것은 ‘내부 추천제도’(45.2%)라고 보고 있었다. 41.3%는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며 ‘헤드헌팅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3.5%에 그쳤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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