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리처드 아미티지, 설리반으로 완벽 변신 ‘역대급 존재감’
연예 2021/02/10 13: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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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아미티지, “다음 생에는 김태리로 태어나고 싶어”

[디오데오 뉴스]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승리호’에 영국 출신의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가 출연해 역대급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승리호’에 출연한 리처드 아미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처드 아미티지는 ‘호빗’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 등 할리우드 거대 블록버스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트레인저’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영국 출신의 명망 높은 배우다. ‘승리호’에서 리처드 아미티지는 우주 개발 기업 UTS의 절대적인 지도자 제임스 설리반 역을 맡아 입체적인 반전 연기를 선보였다. 

‘승리호’의 공개 이후 시청자들은 “친구가 ‘승리호’ 재밌대서 보는데 리처드 아미티지 나와서 입 틀어막음… 너무 좋다”(트위터@el****), “‘승리호’ 설리반이 리처드 아미티지였어? 내가 ‘호빗’ 볼 때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나요”(트위터@po****), “보면서 너무 무서웠는데 또 왠지 너무나 말끔하고 젠틀해서 반해버림. 최애 영국 배우 업데이트함”(@ho****) 등 뜨거운 사랑을 보내고 있다. ‘승리호’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리처드 아미티지는 제작진과 배우진,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애정 가득한 출연 소감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을 보냈다.




“조성희 감독의 모든 작품을 다 봤는데, 특히 송중기 배우가 주연한 ‘늑대소년’을 인상 깊게 봤다. 정말 감동적이었고 연기도 대단했다. 두 사람과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며 ‘승리호’에 출연한 계기를 밝힌 리처드 아미티지는 이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담은 ‘승리호’는 전 세계 관객을 위한 완벽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국 영화계가 대단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이런 영화에 출연을 제안받은 것이 영광이고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 “‘승리호’는 한국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작품”이라는 애정 가득한 소감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보내준 ‘승리호’에 대한 뜨거운 호평 릴레이에 동참했다.

또한 함께 작업한 네 배우에 대해서는 “흠잡을 데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배우들이다. 송중기는 내면이 충만한 사람이고, 순수함이 연기에 드러난다. 김태리는 대단한 집중력을 가진 훌륭한 배우다. 다음 생에는 김태리 배우로 태어나고 싶다. 진선규는 내가 만나 본 ‘터프가이’ 중 가장 웃음이 많은 사람이고, 유해진 배우는 진심으로 재미있는 사람이다”라며 특별한 정을 쌓은 동료 배우들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좋아하는 한국 작품으로 ‘옥자’와 ‘설국열차’, ‘기생충’ 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꼽은 리처드 아미티지는 “예술적인 스토리텔링, 인간에 대한 애정, 디테일은 봉준호 감독과 조성희 감독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한국 영화의 특징이다. 조성희 감독은 여기에 더해 아이 같은 시선과 기쁨을 간직한 사람”이라며 조성희 감독에 대한 찬사와 애정을 동시에 보냈다.

리처드 아미티지가 전해온 한국 영화계에 대한 애정 넘치는 메시지와 시청자에 대한 감사인사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승리호’는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 사진 = 넷플릭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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