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 & 팬보라 성황리 개최
연예 2021/02/04 10: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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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승리호’가 프레스 컨퍼런스와 팬보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승리호’가 지난 2일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와 ‘팬보라'(팬들과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를 성황리에 마쳤다. 해외 언론들도 함께했던 이번 ‘승리호’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조성희 감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외 약 200개 이상의 매체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승리호에 탑승한 듯한 배경으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성희 감독과 네 배우들은 우주선 조종칸이 연상되는 의자에 앉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영화를 연출한 조성희 감독은 “10년 전쯤 우연히 우주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때부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고, 아이디어를 다듬으면서 지금의 ‘승리호’ 시나리오를 완성했다"며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 역을 맡은 송중기는 “10년 전 ‘승리호’ 이야기를 처음 들었는데,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갖고 있었다. 그 후 감독님이 제안 주셨을 때 시나리오를 읽기 전부터 마음속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고, ‘승리호’ 시나리오에 대해 “그때도 지금도 굉장히 충격적이고 신선했다"고 덧붙였다.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승리호를 이끄는 장선장 역의 김태리는 “시나리오도 물론 좋았는데, 감독님이 감사하게 불러주셨다. 첫 미팅에서 여러 가지 그림들을 보여주셨는데, 감독님이 이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아서 신뢰감이 들었다"며 조성희 감독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승리호의 엔진을 책임지는 기관사 타이거 박으로 분한 진선규는 타이거 박 캐릭터에 대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캐릭터다. 승리호의 살림꾼이다"고 소개했고, 이어 “실제 항구에 정박되어 있던 배의 엔진실에서 촬영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기대를 더했다. 유해진은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역을 맡아 국내 최초로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과정이 꽤 복잡했다. 촬영을 하면서 어떻게 나올까 굉장히 궁금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의 깜짝 인사 영상도 공개됐다. 리처드 아미티지는 병든 지구를 피해 새로운 인류의 보금자리를 만들어낸 UTS의 절대적인 지도자 제임스 설리반 역을 맡았다. 조성희 감독은 “설리반은 건장한 체격의 지적이고 근사한 중년 신사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리처드 아미티지 배우가 그런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작품과 감독에 대한 신뢰로 주저 없이 ‘승리호’에 승선한 배우들의 케미는 촬영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빛났다. 특히 송중기는 “‘배우들끼리 진심이 통하는 게 중요한 거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끼는 현장이었다. 또한 ‘배우들끼리 진심이 통하니깐 자연스럽게 모든 게 잘 되는구나’를 느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던 현장이었다”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조성희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과 1,000여 명의 VFX 전문가가 참여해 탄생한 우주 비주얼은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승리호’의 관전 포인트다. 조성희 감독은 “CG 관련 스태프들과 슈퍼바이저들의 노력으로 완성되었다. 우주 공간에서 물체에 닿는 빛의 느낌과 우주선의 속도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둘 사이 균형을 맞추는 것에 공을 많이 기울였다"고 작업 기간을 떠올리며 이질감 없고 ‘승리호’만의 개성 있는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노력했음을 밝혔다.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의 비주얼을 향해 배우들 또한 “굉장히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설렜다"(송중기), “‘한국에서 SF영화가 나오면 어떤 모습일까’를 우리 영화가 잘 보여준 것 같다. 우리 영화가 국내 SF영화의 시작지점에 섰다는 것이 뿌듯하다"(김태리),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 만약 내가 운동선수라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느낌이다"(진선규), “너무 근사하게 나와서 자부심도 있고 자랑스럽다”(유해진)며 ‘승리호’를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같은 날 저녁 8시, 유튜브 넷플릭스 채널로 생중계된 ‘팬보라’는 수많은 팬들이 접속해 ‘승리호’ 주역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먼저 송중기는 “떨린다. 한국 관객분들만 만나는 게 아니라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이 함께 본다고 하니 어떤 피드백이 올지 기대된다", 김태리는 “기대된다. 열심히 찍었으니 재밌게 봐주실 일만 남은 것 같다" 진선규는 “설렌다. 어떤 반응들이 나올지 궁금하다"며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은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개인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좋게 봤다"며 영화의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했다.

‘승리호’의 OST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팬보라'는 팬들이 직접 보낸 질문에 답하는 ‘넷퀴즈'부터 팬들과의 전화 연결, 그리고 ‘넷플릭스 상담소'까지 다채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조성희 감독과의 깜짝 전화 연결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조성희 감독은 네 명의 배우에게 “‘승리호’를 작업하면서 승리호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나"는 질문을 했고, 이에 송중기는 “한 번도 없었다", 김태리는 “승리호 선내에서 해결했다", 진선규는 “엔진실에서 풀었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유해진은 “감독님이 예의가 너무 바르셔서 저를 항상 조심스럽게 대해주셨다. 편하게 해주셨으면 싶었다"며 조성희 감독을 향해 서운한 마음을 비췄고, 조성희 감독은 유해진을 향해 “해진이 형"이라고 불러 시청자들과 배우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팬보라'가 진행되는 동안 배우들의 찰떡 케미와 유쾌한 입담이 이어져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팬보라를 마치며 송중기는 “오랜만에 가족과 다같이 즐기면 좋을 활극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가족, 친구들과 꼭 봐달라", 김태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 기대에 부합하는 영화가 나왔다고 자부한다", 진선규는 “우리나라에 우주 영화가 나왔다. 자랑스럽고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 2월 5일 가족들과 함께 소리는 크게 하고, 불은 끄고 즐겨달라", 유해진은 “재미도 있고 후련함이 있는 영화다"라고 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뜨거운 기대를 더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는 오는 5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 사진 = 넷플릭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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