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황제’ 임형주, 세월호 참사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 헌정
경제 2014/04/25 17: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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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자신의 대표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오늘 25일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은 “오는 5월 1일 ‘천 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판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해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등의 가사로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임형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았다. 내 노래가 유가족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판은 전 국민의 추모 행렬에 힘입어 벅스 등 음원사이트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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