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차승원, “송윤아-설경구 결혼소식 깜짝 놀랐다”
문화 2009/11/03 16:14 입력 | 2009/11/03 16:19 수정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송윤아 설경구 커플과 함께 연기한 배우 차승원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대한 남다른 속내를 밝혔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시크릿(감독 윤재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세븐 데이즈의 각본을 쓴 윤재구 감독의 신작 시크릿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한 형사와 그 아내 그리고 진실을 쫓는 또 추격자의 진실게임을 다룬다.



깜짝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설경구-송윤아 커플과 광복절 특사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다시 한 번 송윤아와 연기를 하게 된 차승원은 "시크릿이 지난 해에 크랭크인 했는데 이 때만 해도 두 사람의 사이를 몰라서 결혼 소식을 듣고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성격은 여전하다. 여배우가 갖춰야 할 덕목중 하나가 촬영장에서 화합이라고 생각하고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송윤아는 그 부분을 조율할 줄 아는 사람이다.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행동한다"



송윤아와 10여 년 간 친분을 이어온 차승원은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시티홀에 출연하는데 있어서도 송윤아의 힘이 컸다고 고백했다. 송윤아가 온에어에 출연하며 신우철 감독, 김은숙 작가와 인연을 맺었고 차승원의 드라마 출연에도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고.



차승원의 극찬에 환한 미소를 보이며 "칭찬에 인색한 사람인데 너무 고맙다"고 화답한 송윤아는 "차승원과 오랜 세월 가까이 알고 지냈는데 한결 같고,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다. 강한 의리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짓궂은 장난을 해도 가볍게 받아들 일 수 있는 것 같다. 언제나 믿음이 가는 동료이자 배우다"고 평가했다.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를 맡은 윤재구 감독과 추격자의 촬영 이성제, 범죄의 재구성 타짜 편집 신민경 등 스릴러 드림팀이 뭉친 시크릿은 내달 3일 개봉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