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윤석민↔kt 정대현·서의태, 2대 1 트레이드
스포츠/레저 2017/07/07 16: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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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kt, 윤석민↔정대현·서의태 1대 2 전격 트레이드 단행

[디오데오 뉴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kt 위즈의 좌완 투수 정대현(26), 서의태(20)을 받고, 내야수 윤석민(32)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구리 인창고를 졸업하고 2004년 2차 3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윤석민은 2013년 넥센으로 이적한 후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 78경기 타율 0.325 7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윤석민은 우리 팀에 필요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팀 중심 타선 강화로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2010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두산에 지명된 정대현은 140km 초반 대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으로 12경기에 출장, 2승7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

201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kt위즈에 지명된 서의태는 아직 프로무대 경험은 없지만 키 195cm, 몸무게 120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지니고 있다. 프로에 지명 된 후 1년 동안 투구 폼 교정과 적응에만 집중했고, 최근 실전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우리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두 명의 좋은 좌완투수를 얻게 됐다. 두 선수 모두 좋은 투수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통해 가다듬는다면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완투수에 비해 부족했던 좌완투수를 두 명이나 영입하게 되어 투수진의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고, 원활한 투수 운용도 가능해 졌다. 구단은 두 선수가 빨리 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7일 곧바로 kt 선수단에 합류하고, 정대현과 서의태는 8일 화성 히어로즈에 합류한 뒤 1군 선수단 상견례 일정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 사진 = 뉴스1, 왼쪽부터 윤석민-정대현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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