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오바마 제치고 푸틴이 1위 차지
정치 2013/10/31 11: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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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포브스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푸틴이 1위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Forbes)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 72명을 선정한 결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포브스는 매년 해당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1위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연속으로 차지했다. 푸틴은 오바마를 제치고 올해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경제전문지답게 각국 정상, 금융업자, 자선가, 기업인 등을 영향력 범위와 재력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푸틴이 1위를 차지한 이유로는 올해 정부 셧다운(일부 폐쇄)과 미 국가안보국(NSA)의 도청 파문 등으로 레임덕이 찾아와 영향력이 약해진 오바마 대통령과 비교하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내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세계적인 영향력에 대해 러시아가 승리한 사례로는 러시아가 중재자로 나서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포기하게 유도한 사건과 미국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구 미국 정보기관 직원의 망명을 인정한 사건을 들며 “국제적인 권력의 모습이 계속 변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의 순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2위로 푸틴의 뒤를 이었고 3위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 4위로는 프란치스코 교황, 5위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6위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중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2위로 가장 높았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41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50위, 박근혜 대통령이 5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57위를 차지했고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은 46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엔 작년(6명)보다 3명 많은 9명의 여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수치로, 2009년(3명) 4.4%와 비교하면 세 배로 늘어난 비율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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