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71%, “결정장애 겪고 있다”
경제 2017/04/07 11:30 입력
“최선의 선택을 놓칠 것 같아” 성인남녀 10명 중 7명, 결정장애 겪는다
결정장애가 오는 상황 8
[디오데오 뉴스]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이러한 결정장애를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148명을 대상으로 ‘평소 결정장애를 겪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0.9%가 ‘겪고 있다’라고 답했다. ‘여성’(78.7%)의 응답률이 ‘남성’(66.3%)보다 높았다.
결정이 어려운 상황으로는 ‘선택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울 때’(50.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선택해야 할 때’(50.8%)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인생에 있어 중대한 사항일 때’(43.7%), ‘선택의 폭이 너무 넓을 때’(32.6%), ‘선택 결과가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때’(27.1%), ‘상대가 원하는 답과 나의 의사가 다를 때’(25.5%), ‘가장 좋은 것이 너무 많을 때’(16.2%), ‘사안에 대해 의견이 반반으로 갈릴 때’(14.2%) 등의 답변이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선택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울 때’(52.2%)를, 남성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선택해야 할 때’(51.3%)를 각각 1순위로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결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최선의 선택을 놓칠 것 같아 우려되어서’(72.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원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25.7%),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서’(25.5%),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서’(18.7%), ‘파급효과가 너무 커서’(16.9%), ‘선택을 위한 정보수집 과정이 귀찮아서’(8.2%) 등의 응답이 있었다.
결정장애를 겪는 응답자의 78.4%는 적시에 결정을 내리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등의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다 보니, 37.3%는 본인과 관련된 일에 점(占)이나 인터넷 게시판 상담 등 불특정 다수의 조언을 받아 결정을 내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메뉴 등 본인의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지만 알아서 무작위로 골라주는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다는 응답은 38.5%였다. 생활 속에서 결정을 앞둘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것.
그렇다면, 결정장애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의 39.6%(복수응답)가 ‘책임을 두려워하는 개인적 심리로 인해서’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손해를 싫어하는 개인의 욕심이 커서’(38.5%), ‘남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36.4%), ‘정보가 과잉되어 걸러내기 힘들어서’(35.9%), ‘취업난 등으로 실패를 두려워해서’(33.1%), ‘부모에게 의지하던 습관이 굳어져서’(12.2%), ‘경제적 여유 등으로 기회가 많아져서’(6.6%) 등의 응답이 있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