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ESPN이 선정한 불펜투수 9위
스포츠/레저 2017/01/04 12: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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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9위 “연봉 대비 최고의 효율”
ESPN,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톱 10 발표…오승환 9위 선정

[디오데오 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 톱10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2016년에 맹활약했던 구원 투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으며, 오승환이 9위에 올랐다.

ESPN은 “오승환은 지난해 연봉 대비 최고의 효율을 보인 선수다. 세인트루이스는 연봉 250만 달러에 오승환을 영입했고, 그 이상의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2016년 1월 1+1 옵션 포함 최대 11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으며, 보장 연봉은 250만 달러였다. 오승환은 첫 해 76경기에 나서 79⅔이닝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ESPN은 “오승환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구원 투수는 6명뿐이었다. 그는 부담 속에서도 108개의 삼진, 볼넷 18개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며 “트레버 로즌솔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했지만, 시즌 중 오승환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 19세이브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헛스윙률 18%를 기록했다. 타자들이 오승환의 슬라이더에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ESPN는 2016년 최고 불펜 투수로 잭 브리턴(볼티모어 오리올스)을 꼽았다. 이외에도 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켄리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 마크 멀랜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델린 베탄시스(양키스), 에드윈 디아스(시애틀), 코디 앨런(클리블랜드)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 = 뉴스1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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