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 투병’ 노진규, 아깝게 지다…박승희 “너랑은 좋은 기억뿐. 보고싶다 진규야” 애도
스포츠/레저 2016/04/04 12:30 입력

100%x200

[빙상]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 골육종 악화로 사망 ‘향년 24세’…5일 발인
노진규 절친 박승희, “아프지말고 행복해, 다음생에도 친구로 만나자” 추모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노진규가 투병 끝에 사망했다.

‘제 2의 안현수’라 불리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국가대표로 활약한 노진규가 24세의 젊은 나이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노진규의 누나이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노선영(강원도청)은 4일 노진규의 SNS 계정을 통해 “진규가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노진규는 소치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던 2013년 9년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영을 발견했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미루고 통증을 참으며 훈련을 소솨하던 노진규는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 진단받은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 받았고,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아왔지만 3일 결국 눈을 감았다.

노진규의 장례식은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한편, 노진규의 사망에 절친 박승희(스포츠토토)는 이날 오전 5시께 자신의 SNS에 “방금 널 보내고 왔어”로 시작한 장문의 글로 그를 추모했다.

박승희는 이어 “너랑은 좋은 기억 뿐이다.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친구야. 10살에 만나 지금까지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함께한 너무나 긴 시간들과, 니가 너무 사랑했던 스케이트를 탈 때 너의 모습도 전부 잊지 않을게. 이제 아프지말고 좋은 곳에서 꼭 행복해. 한없이 착하고 밝았던, 내 기억속 너로 평생 기억할게. 다음 생에도 우리 꼭 친구로 만나자. 정말 너무 보고싶다 진규야”라며 노진규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 사진 = 박승희, 노진규 SNS )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