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8명, “이민 가고 싶어”…어디로·왜?
경제 2016/01/18 10:00 입력 | 2016/01/18 10:00 수정

100%x200

“‘헬조선’ 떠나고파” 이민 가고 싶은 나라 2위 호주, 1위는?
성인남녀 79%, 이민가고 싶다…왜? “삶의 여유 필요-근로조건 열악”

[디오데오 뉴스] “‘헬조선’ 떠나고파”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대한민국을 떠나 이민을 갈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16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6%가 ‘이민을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민 의향은 ‘여성’(81.8%)이 ‘남성’(77%)보다, ‘미혼’(80.5%)이 ‘기혼’(72.7%)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82.1%), ‘20대’(80%), ‘40대’(72.4%), ‘50대 이상’(59%) 순이었다.

이민을 가고 싶은 이유로는 ‘일에 쫓기는 것보다 삶의 여유가 필요해서’(56.4%, 복수응답), ‘대체로 근로조건이 열악해서’(52.7%), ‘소득의 불평등 문제가 심해서’(47.4%), ‘직업 및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47.4%), ‘경쟁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싫어서’(46.3%),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주지 않는 것 않아서’(44.4%), ‘해외의 선진 복지제도를 누리고 싶어서’(30.7%), ‘정치적 갈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23.0%), ‘새로운 환경에서 살고 싶어서’(22.4%), ‘자녀 교육을 위해서’(20.4%) 등을 들었다.

이민을 가고 싶은 나라는 ‘캐나다’(16.8%)와 ‘호주’(16%)가 1,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뉴질랜드’(10.8%), ‘미국’(9.6%), ‘독일’(9.5%), ‘스웨덴’(6.9%), ‘일본’(6.3%), ‘핀란드’(4.9%), ‘스위스’(4.7%) 등의 순이었다. 

이민국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단연 ‘복지’(41.2%)였으며, 뒤이어 ‘문화’(17.5%), ‘일자리여부’(13.1%), ‘소득수준’(6.7%), ‘기후 등 환경’(5.8%) 등이었다.

실제로 47.9%는 현재 이민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밝혔으며, ‘언어 공부’(62.8%, 복수응답), ‘해외 취업 준비’(32.7%), ‘이민자금 마련’(31.9%), ‘경험자에게 조언 구하기’(21.8%), ‘생활양식, 문화 관련 공부’(18.1%) 등으로 답했다.


ⓒ 사람인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