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대위원 인선에 관심 집중 “쇄신의지가 가장 강한 분들이다”
정치 2013/01/14 12:27 입력 | 2013/01/14 12: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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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 아침, 민주당 사죄의 3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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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 아침, 민주당 사죄의 3배. 사진=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민주통합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원내 인사 5명, 원외 인사 2명으로 구성된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비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혁신성, 균형감, 지역과 세대 등을 고려했다”며 “당내에서 쇄신의지가 가장 강한 분을 우선적으로 검토했으며 이 분들 가운데 균형적 시각을 갖춘 인사로 출신지역과 세대가 치우치지 않도록 안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원내 출신 비대위원에는 설훈(3선•부천 원미을), 김동철(3선•광주 광산갑), 문병호(재선•인천 부평갑), 배재정(초선•비례대표), 박홍근(초선•서울 중랑을) 의원이, 원외 출신 비대위원에는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 오중기 전 동아일보 차장이 임명됐다.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당연직인 박기춘 원내대표를 포함해 총 9명으로 비대위가 구성된 것이다. 민주당 비대위는 당내 인사 9명과 외부 인사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지만, 외부 인사 영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비대위는 14일 오전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참배하는 첫 일정을 시작으로,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 이어 15일 광주를 시작으로 ‘회초리 민생투어’라는 테마로 대선 패배 사죄를 위한 전국 투어에 나선다.



한편 김동철 위원은 14일 MBC 라디오에 출연,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회초리 민생투어 합류에 대해서 “본인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서 “문 후보는 우리 당의 얼굴이고 장수로서 어쨌든 패배한 데 대한 책임도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지금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지 않나”라며 “그런 것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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