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 5명 방출 “FIFA 희생양 됐다”…장결희 “통보 못 받았다”
스포츠/레저 2015/09/08 12:30 입력

100%x200

ⓒ 장결희 인스타그램


바르셀로나, 장결희와 계약해지 했나…이승우는? 내년 1월 징계 풀려
스페인언론 “바르셀로나, 장결희 등 유소년팀 선수 5명 방출” 보도…장결희 “통보 없었다”
“FIFA 희생양” 바르셀로나 떠나는 장결희, 향후 거취는?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장결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따라 유소년 선수 5명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장결희-백승호 등 18세 미만 선수들의 영입 과정에서 FIFA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선수의 공식경기 출전 불가 징계를 받았으며, 최근 훈련 참가 및 클럽 시설의 이용-거주에 대해서도 금지됐다.

현재 백승호는 만 18세 생일이 지나 징계에서 해방됐으며, 이승우는 내년 1월에 풀린다.

바르셀로나는 방출되는 외국 출신 유소년 선수 5명의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장결희가 FIFA의 희생양이 됐다”며 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되는 5명의 선수 중에 유스팀 소속 장결희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장결희를 포함해 포데 포파나(네덜란드), 마티아스 라카바(베네수엘라), 벤 레데르만(미국), 파트리스 수시아(카메룬) 등 5명의 선수가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장결희 측은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결희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나온 내용을 보고 장결희가 스페인 현지에 있는 에이전트와 직접 통화했는데 구단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 게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에서 방출을 선택했다면 사전에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줬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 구단이 무책임하게 선수에게만 피해를 주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을 것 같다. 에이전트가 구단으로부터 아무 연락을 받은 게 없는 만큼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결희는 2011년 동갑내기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17세 이하(U-17)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고, 오는 10월 FIFA U-17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 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