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 웹툰’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인기몰이에 작가 컷부 관심↑
경제 2014/04/16 12: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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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웹툰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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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컷부 페이스북

[디오데오 뉴스] 웹툰 작가 ‘컷부’가 화제다.



최근 네이버 웹툰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작가 컷부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는 황당하면서도 웃긴, 어처구니없는 내용을 다뤄 ‘병맛 웹툰’이라고 불리고 있다. 해당 웹툰의 주 단골 소재는 방귀, 똥, 엉덩이 등이다.



‘병맛’이란 예전 한동안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여기 병신 추가요(‘여병추’)”란 문구에서 출발했다. 탄생 당시에는 상대방을 비난·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져, 식당 주문을 하듯 “여기 병(신)맛 추가요”로 이어졌으나, 여러 네티즌들이 사용하게 되며 뉘앙스가 반전됐다.



최근에는 병X이라고 부를 만큼 비정상적이지만, 그만큼 일반인의 상식을 파괴하는 예측불가의 내용을 지칭하는 단어로 통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병맛’ 만화를 그리는 작가로는 ‘컷부’ 외에도 ‘엉덩국’, 웹툰 <질풍기획>,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의 작가 ‘이현민’ 등이 꼽히고 있다.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는 지난 1월부터 네이버에 정식 연재가 시작됐으며, 짤막하면서도 코믹한 내용이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을 지닌다고 해 애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인디 코믹 리딩에도 소개되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해당 웹툰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자연스레 작가 ‘컷부’에게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직업이 초등학교 여교사라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웹툰 작가 컷부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전에 ‘함정은 작가가 여자다’라는 댓글 때문에 이름이 함정은인 줄 알고 난리가 났었지”, “컷부 작가님 사진이라고 떠돌던 거 박보영이라며?”, “초등학교 교사라니 진짜야?”, “조카가 똥 방귀 이야기에 그렇게 즐거워하던데 왠지 납득이 간다”, “여자분이라니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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