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황상민, ‘직설화법’의 대명사인 두 사람의 과거 논란 살펴보니…
정치 2012/11/08 17:06 입력 | 2012/11/08 19: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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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화법’의 대명사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과 황상민 연세대 교수가 서로를 비난하고 나서면서, 두 사람이 과거에 일으킨 논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김 위원장은 자신과 같은 여성들마저 거침없이 비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우리나라 여성들은 속이 나약하다며 “난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던 것은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그는 “자기를 극기하는 사람만이 남을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이지 여성이 꼭 군대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으나, 그의 직설적인 화법이 이미 논란이 된 후였다.



이어서 황 교수는 김연아 선수에게 한 직설적인 비판이 유명하다. 그는 “김연아는 교생실습 한 번 간다고 쇼를 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전형적인 소년 성공이다”며 “앞으로 나이가 들면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해 비판받기도 했다.



이처럼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밝히는 두 사람이 최근 황 교수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생식기만 여성”이란 발언을 함으로써 서로를 비판하게 된 것이다.



황 교수는 결국 8일 CBS 라디오의 인터뷰 도중 “정치적 쇼 하시지 말고 공론화하고 싶으면 직접 이야기를 하거나 방송이나 공개 토론을 바란다”고 직접 제안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정신이상에 가까운 황 교수와의 토론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이로써 직설적인 두 사람이 결국 서로를 공격하는 모양새가 되 자극적인 발언들이 계속 오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여대생들과 만나는 자리에 브라우니를 대동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후보는 그를 통해 젊은이들과의 소통에 물꼬를 트려고 한 것이다. 허나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박 후보와 젊은 층의 벽을 허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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