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비판 ‘손연재, 선거위해 이용했다?’
정치 2012/11/01 11:07 입력 | 2013/01/08 12: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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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연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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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후보가 토론회에 손연재 선수를 불러 기념촬영 한 것을 두고 ‘선거를 위한 연출’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앞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3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체육인 복지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손연재, 장미란, 신아람 등의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사진을 찍었다.



이를 문제 삼은 민주당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훈련에 바쁜 손연재 선수를 불러다 사진 연출용으로 쓰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직 고등학생 신분의 손 선수를 정치행사에 억지로 불러 박 후보 옆에 세워 이미지 사진용으로 써먹겠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적 분노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박 후보는 좋은 연출사진을 만들어 함박웃음을 지었을지 모르지만 이용당한 손 선수는 울상을 짓고 있었을 것”이라며 “손 선수를 아끼는 국민들은 정치가 스포츠를 이런 식으로 모욕하는 모습에 소리 없는 분노를 곱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민주통합당은 ‘박 후보가 손연재 선수를 토론회장에 불러 선거용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문재인 캠프가 새누리당이 제안한 ‘선거보조금 환수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압박에 들어갔다. 이로써 여당은 이번 법안들에 대해 반대하기 애매해져, 두 가지 법안 모두 통과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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