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에게 접전 끝에 2대1 승리 ‘한국시리즈 우승 1승만을 남겨둔 삼성’
스포츠/레저 2012/10/31 21: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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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이 SK를 2-1로 제압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2연승 뒤 2연패한 삼성과 2연패 뒤 2연승한 SK의 5차전에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삼성이 웃었다.



경기 초반 의외의 행운이 삼성에게 찾아왔다. 1회말 SK선발 윤희상의 폭투로 선제점을 얻은 삼성은 SK 우익수 임훈이 볼을 뒤로 빠트리며 이승엽이 3루까지 진루 했고 이어 박한이의 유격수 땅볼에서 이승엽을 잡을 수 있었지만 홈 송구 타이밍을 놓치면서 추가점수를 허용하고 말았다.



SK 이호준이 0-2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만회했지만 SK의 타격은 이후 살아나지 못했다.



두터운 마운드 안지만과 오승환 등 필승조를 조기에 투입하면서 SK를 철저히 막아냈지만 9회초 SK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선두타자 최정이 3루타를 치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오승환의 호투 속에 후속 타자들이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는 마무리 됐다.



타선의 폭발로 2연승을 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SK는 폭발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5차전을 삼성에게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반면 삼성은 2연패의 고리를 끊고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삼성은 6차전 선발로 장원삼을 예고하며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각오이며 더 물러설 곳이 없는 SK는 마리오를 내세워 7차전까지 간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한국 시리즈 6차전은 11월1일 잠실구장에서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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