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와대ㆍ새누리당 비판 “국민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갔다”
정치 2012/10/23 14:51 입력 | 2012/10/23 14: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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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노동정책 발표하는 안철수 후보. 사진=안철수 후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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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하는 박근혜 후보. 사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안철수 후보가 “MB정부ㆍ여당이 국민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갔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이어서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을 반대한다”며 적극적으로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는 대선출마 이후 처음으로 여당 재집권 반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3일 인천 인하대 초청강연에서 “저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정치 확장뿐 아니라 정권 연장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서 “5년 만에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불안과 공포로 몰아갈 수 있다는 걸 이명박 정부와 여당이 입증한 것이라고 본다”며 “대통령 한번 잘못 뽑으면 얼마나 국민이 힘들고 괴로워질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이어서 “아무 반성 없이 변화 없이 끊임없이 부패와 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꼬집으며 “저를 포함해 국민들은 정치에 실망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집권여당이 70년대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고 지금 상황으로는 새로운 정치가 불가능하다”며 “아무리 당명, 로고를 바꾸고 몇 사람 자른다고 해서 시스템과 생각의 틀이 바뀌기 힘들다”고 새누리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지도자 한사람만 보는 1인 정치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리얼미터’가 21~22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구도는 박근혜(42.8%), 안철수(25.3%), 문재인(24.8%)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양자대결은 ‘박근혜(42.6%)-안철수(48.8%)’, ‘박근혜(47.2%)-문재인(45.0%)’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야권단일화후보 대결은 ‘안철수(41.7%)-문재인(36.9%)’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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