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직경찰관 120명, MB정권의 형사소송법 개악을 비판하며 문재인 지지 선언
정치 2012/10/23 12:07 입력 | 2012/10/23 1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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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67주년 경찰의날을 맞아 종로구 숭인동 동묘파출소를 방문해 치안근무 노고에 격려하는 문재인 후보. 사진=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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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전직경찰관 출신 120명이 MB정권의 형사소송법을 개악한 것을 비판하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3일 전직경찰간부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를 공식선언했다. 이들은 문 후보가 파출소 현장격려 방문에서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 원칙에서 경찰수사권을 독립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를 바탕으로 전직경찰간부 120인은 문 후보가 수사권 조정과 치안개혁을 잘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후보가 국정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국민 통합과 국민 생활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는 데 가장 적합한 지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지지선언문에서 “MB정권이 형사소송법을 개악해 경찰의 수사 활동을 검찰의 지휘 통제 하에 두도록 했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이택순·이팔호·김세옥 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이상업 전 경찰대학장, 김도식 전 경기경찰청장 등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핵심 직책을 맡았던 인물들이 포함됐다.



한편 NLL 논란으로 여야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연평도를 방문해 “NLL을 목숨걸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 선거운동”이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색깔공세와 종북공세에 편승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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