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세이브, ‘KKK’ 삼진쇼…일본 전역 열광케 한 ‘포크볼’은 무엇?
스포츠/레저 2015/04/17 11: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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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스 홈페이지


‘돌부처’ 오승환 5세이브, 투구수 13개로 3탈삼진…버넷과 함께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 “올해 ‘구원왕’ 시동 걸었다”
[해외야구] 한신 오승환, 주니치전서 시즌 5세이브 “관건은 ‘포크볼’”…세 타자 모두 깔끔하게 ‘KKK’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오승환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센트럴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신이 6-4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2연패를 끊고 시즌 7승을 올렸다.

올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29로 소폭 끌어내렸다.

이날 오승환은 ‘전매특허’ 탈삼진을 3개 추가하며 돌부처의 위상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주니치의 외국인 타자 리카르도 나니타를 상대로 빠른 공 4개를 잇달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고 대타 다카하시 슈헤에게는 1볼2스트라이크를 잡아 4구 유인구, 5구 파울에 이어 6구째 헛스윙을 이끌어내 삼진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 오시마 요헤이는 공 세 개로 끝냈다. 시속 150㎞를 찍은 돌직구 두 개를 연속 던지며 2스트라이크를 만든 후 바깥쪽 투심으로 헛쉬윙을 끌어내며 간단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선보인 비장의 무기 포크볼을 호평했다.

산케이스포츠는 17일 “오승환이 새로운 구종 포크볼로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며 “오승환이 던진 13개의 공 중 5개가 포크볼이었다”고 전했다.

오승환이 던진 5개의 포크볼은 4차례 헛스윙과 1차례 파울을 끌어냈고, 구속은 최저 131㎞·최고 133㎞였다.

오승환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정규시즌 경기에 포크볼을 던졌다. 감각이 좋았다. 훈련 중에 던지면서 실전에서 던져보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39세이브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해 야쿠르트 마무리 토니 버넷(1승 5세이브)과 함께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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