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한화, 허도환·이성열↔양훈 트레이드 “트레이드로 약점 보완…윈윈 기대”
스포츠/레저 2015/04/09 16:10 입력 | 2015/04/09 16: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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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한화 2대 1 트레이드, 왜?…“양훈 이르면 6월 등판”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넥센과 한화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과 한화 이글스의 투수 양훈(29)의 2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넥센 측에서 먼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도환과 이성열은 9일 한화 선수단에 합류했으며, 양훈의 합류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넥센은 박동원, 유선정, 김재현 등 포수 자원은 넘치지만 외국인 선수 두 명(앤디 밴헤켄, 라이언 피어밴드)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다. 2년 연속 홀드왕 한현희가 선발로 이동하면서 불펜에 공백이 생겼다.

베테랑 포수 조인성은 재활 중이고, 왼손 대타 요원이 부족한 한화도 허도환과 이성열의 영입으로 포수 수비와 공격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1군 통산 85홈런 기록을 가진 이성열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지만 다른 구단을 찾지 못해 원구단인 넥센과 2년 총액 5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해 주로 대타로 활약하고 있다.

이성열은 1군에서 주로 지명타자와 대타로 나서 1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신예 김재현에게 밀려 개막 엔트리에 빠진 허도환도 퓨처스(2군)리그에서 4경기 5타수 2안타만 기록했다.

한화에서 기대를 받던 유망주 양훈은 경찰청 제대 후 아직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 1차례 등판,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8일 “양훈을 5선발로 쓸 계획”이라며 “양훈은 아픈 데가 없고 지금 몸을 만들고 있다. 1군에 동행시키면서 서서히 몸을 만들게 한 뒤 이르면 6월에 선발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예전에 양훈이 가장 좋았을 때와 비슷하게 만들 생각이다. 양훈은 아직 만들어진 선수가 아니라 가능성 있는 선수다. 길게 보고 데려온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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